베트남 북부 하노이 그리고 박물관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는 베트남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공간들이 많다. 다만 일부 박물관의 경우, 우리들이 생각하는 볼거리라고 하는 것들이 다양하지 않고 조금은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하노이에 위치한 박물관 중에서도 흥미를 느낄만한 전시공간을 찾던 와중, 아래에 소개하는 박물관들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와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하노이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3번 이상 방문을 했었고,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았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도 하노이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일정에 넣어 가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Bảo tàng Dân tộc học Việt Nam)

위치 : Nguyễn Văn Huyên, Cầu Giấy, Hà Nội 

관람시간 : 매주 목, 토, 일 8:30 ~ 17:30

입장료 : 40,000 VND / pax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전시는 크게 상설전, 기획전, VR실로 구분되어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공간, 문화예술공연(수상 인형극)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베트남 민족학 그리고 동남아시아 문화를 알리는 주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단체의 경우 사전에 미리 신청하면 도슨트의 설명(영어 또는 베트남어)을 들으며 관람이 가능하다.  

출처 : 구글

박물관 구성 :

 ㅇ Bronze Drum Building (Tòa Trống đồng) : 본 건물은 1997년 11월 당시 베트남 부주석이었던 응웬 티 빙 (Nguyễn Thị Bình)과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 (Jacques Chirac)의 공동협업으로 개관하였다. 건물 외관은 유명한 동선 문명의 청동 북 모양을 본떠 설계한 것으로 베트남 건축가 하 득 링 (Hà Đức Lịnh) 이 주도하였고, 규모는 2층 건물에 면적은 2,000m2 이다. 기본적으로 베트남 54개 민족에 대한 주제로 전시 중인 곳으로, 프랑스 국립박물관 크리스틴 햄 메트 (Christine Hemmet) 와 프랑스 전시 디자이너 베로니크 돌푸스 (Véronique Dollfus)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곳이다. 

 

출처 :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ㅇ Kite Building (Tòa Cánh diều) : 이 건물은 2006년 동남아시아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하는 공간으로, 하노이가 대학의 건축가들과 각 지역 전통문화인들이 함께 모여 설계를 담당하였다. 1~3층은 멀티미디어실, 체험공간, 관객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채워져 있고 4층은 유물 보관실로 사용 중이다. 

 

출처 :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ㅇ Architectural Garden (Vườn Kiến trúc) :  외부 정원에는 10여개의 크고 작은 베트남 건축물이 설치되어 있다. 대부분 각 지방의 특색 있는 집들로 베트남의 수많은 민족의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출처 :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2. 베트남 여성 박물관 (Bảo tàng Phụ Nữ Việt Nam)

위치 : 36 Lý Thường Kiệt, Hàng Bài, Hoàn Kiếm, Hà Nội

관람시간 : 매주 월~일 8:00 ~ 17:00 

입장료 : 40,000 VND / pax

 

베트남 여성 박물관은 1987년 전 베트남 의회 부회장 응웬 티 딩 (Nguyễn Thị Định)의 주도와 베트남 여성 연합회의 노력으로 1991년 건립된 이후 1995년 공식적으로 개관하였다. 그 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난 뒤 2010년 말 재개관을 하였는데, 이때를 기준으로 현재의 베트남 여성 박물관이 대중들로부터 많은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역사 속의 여성, 여성 패션, 모성 신앙이라는 3개의 큰 주제를 바탕으로 상설전을 이어오고 있다. 박물관에는 약 4만여 점의 베트남 여성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그 규모가 큰 편이다. 또한 박물관 자체적으로 여성 및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오디오 가이드(영어, 베트남어) 청취를 하며 관람이 가능하다는 편의성도 있다. 

 

출처 : 베트남 여성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