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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4

베트남 그리고 광둥회관 베트남과 중국의 지리적 근접성, 중국에 의한 침략과 점령의 오랜 역사와 함께 현재까지도 양국의 정치와 이념적 친밀감, 유사한 발전 과정, 경제적 의존성 등 상호 연관성이 큰 관계를 갖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진행 중인 해양 분쟁까지 합하여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이 본질적으로 비대칭적인 양국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배경 아래에 베트남에 중국의 흔적이 남아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광동 회관이다. 베트남에는 북부 하노이와 중부 호이안 (다낭 옆)에 위치해있고 이름은 같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규모는 하노이에 있는 것이 더 넓고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베트남으로 여행 갔을 때 역사적인 장소 또는 다른 나라의 흔적이 묻어있는 공간이 궁금하다면 광동 회관.. 2022. 6. 17.
동남아 그리고 역사와 문화 현대 동남인들의 조상은 남부 몽골인종으로 양쯔강 이남의 중국 지역 또는 북부 동남아에서 점차 분산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인도, 중국, 이슬람 세력이 교차되면서 지금과 같은 복잡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여기에다가 중세 이후로는 유럽 여러 나라의 영향까지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이 외래문화의 영향이 강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여러 문화를 독창적으로 잘 융합하였다. 종교 또한 매우 복잡하여 인도, 중국, 이슬람에 유럽의 영향까지 받아 대승불교, 소승불교, 이슬람교, 기독교를 믿는 지역이 구분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승불교와 도교 및 유교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중세 이후 기독교를 받아들인 필리핀, 동티모르를 제외하면 소승불교와 이슬람교가 발달해 있다. 소승불교의 경우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대륙.. 2022. 6. 8.
복제예술 그리고 판화 판화는 복제 예술 중 하나로 나무, 금속, 돌 등 평면에 이미지를 새겨 이를 인쇄하는 것이다. 동일한 이미지를 2개 이상 제작하여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탄생한 미술로 대중성과 소통성이 중시되었다고 할 수 있다. 판화의 기원과 관련해 종교 경전을 인쇄하며 그것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된 목판 그림에서 시작됐으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판화는 서기 868년 중국에서 만들어진 목판 금강 반야경 변상도의 석가 설교도이다. 반면 가장 오래된 서양 판화는 14세기 말 프랑스 프로타 판목이다. 판화의 종류와 기법은 엄청 다양한데, 볼록판화, 오목 판화, 평판화, 공판화 등으로 분류 가능하다. 우선 볼록판화는 가장 오래된 판화 방식으로 도장처럼 찍을 부부만 .. 2022. 6. 3.
동남아 그리고 종교 동남아는 종교적으로 상좌불교권의 대륙부와 이슬람권의 해양부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영향으로 도교와 조상신을 숭배하는 베트남과 가톨릭이 국민의 80% 이상인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도 외래 문명으로서 위 상좌불교와 이슬람교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동남아에는 전 세계 모든 종교인이 밀집돼있지만 국교가 따로 있지는 않다. 원시불교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미얀마는 국가 전역이 불교 박물관이라고 해도 되며, 이슬람교를 믿는 국민이 약 90%에 육박하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는 세계 최대 불교사원인 Borobudur Temple이 있다. 베트남 중북부를 제외하고 대륙부 동남아는 상좌불교가 정착하여 왕실의 통치이념으로 자리잡았다. 15세기 이후에는 말레이 반도를 중심으로 해상무역이 크게 발달했는데 그.. 2022.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