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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3

베트남 북부 그리고 불교사원 베트남은 사회주의이지만 불교신자가 약 1,000만 명에 육박하며, 도시 및 지방에 크고 작은 사찰이 많이 분포해있다. 특히, 불교사원은 베트남이 프랑스 정권과 독립투쟁을 할 때 독립투사들의 양성소이자 피난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이 분열되었을 때 북베트남 승려들은 자진해서 군인이 되었고, 북베트남의 불교도는 남베트남의 승려 및 불교도와 신앙 측면에서 하나임을 강조하였다. 즉, 불교의 신앙에서는 하나가 되었다는 말이지만 이 또한 베트남 통일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베트남 불교가 사회주의 아래에서도 넓게 분포할 수 있었던 배경이 있었고, 아래 소개하는 불교 명소들도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꽌쓰사'를 제외한 나머지 사원들을 찾아가기 쉽지 .. 2022. 6. 23.
동남아 그리고 역사와 문화 현대 동남인들의 조상은 남부 몽골인종으로 양쯔강 이남의 중국 지역 또는 북부 동남아에서 점차 분산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인도, 중국, 이슬람 세력이 교차되면서 지금과 같은 복잡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여기에다가 중세 이후로는 유럽 여러 나라의 영향까지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이 외래문화의 영향이 강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여러 문화를 독창적으로 잘 융합하였다. 종교 또한 매우 복잡하여 인도, 중국, 이슬람에 유럽의 영향까지 받아 대승불교, 소승불교, 이슬람교, 기독교를 믿는 지역이 구분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승불교와 도교 및 유교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중세 이후 기독교를 받아들인 필리핀, 동티모르를 제외하면 소승불교와 이슬람교가 발달해 있다. 소승불교의 경우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대륙.. 2022. 6. 8.
동남아 그리고 종교 동남아는 종교적으로 상좌불교권의 대륙부와 이슬람권의 해양부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영향으로 도교와 조상신을 숭배하는 베트남과 가톨릭이 국민의 80% 이상인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도 외래 문명으로서 위 상좌불교와 이슬람교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동남아에는 전 세계 모든 종교인이 밀집돼있지만 국교가 따로 있지는 않다. 원시불교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미얀마는 국가 전역이 불교 박물관이라고 해도 되며, 이슬람교를 믿는 국민이 약 90%에 육박하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는 세계 최대 불교사원인 Borobudur Temple이 있다. 베트남 중북부를 제외하고 대륙부 동남아는 상좌불교가 정착하여 왕실의 통치이념으로 자리잡았다. 15세기 이후에는 말레이 반도를 중심으로 해상무역이 크게 발달했는데 그.. 2022.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