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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3

베트남 그리고 광둥회관 베트남과 중국의 지리적 근접성, 중국에 의한 침략과 점령의 오랜 역사와 함께 현재까지도 양국의 정치와 이념적 친밀감, 유사한 발전 과정, 경제적 의존성 등 상호 연관성이 큰 관계를 갖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진행 중인 해양 분쟁까지 합하여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이 본질적으로 비대칭적인 양국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배경 아래에 베트남에 중국의 흔적이 남아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광동 회관이다. 베트남에는 북부 하노이와 중부 호이안 (다낭 옆)에 위치해있고 이름은 같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규모는 하노이에 있는 것이 더 넓고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베트남으로 여행 갔을 때 역사적인 장소 또는 다른 나라의 흔적이 묻어있는 공간이 궁금하다면 광동 회관.. 2022. 6. 17.
베트남 축제 그리고 하노이 축제는 한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적 가치가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어 온 오늘날의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은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베트남은 자국민들 스스로 그들의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수단으로 축제를 행하기도 한다. 1986년 ‘도이머이’(Doi Moi)’ 정책 실시 이후 베트남의 마을마다 수호신의 업적을 기념하는 공동 의례와 축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하노이 시는 천도 1,000주년을 맞는 2010년에 맞추어 사회경제발전계획을 추진하는데, 그 내용 중 하나가 전통문화를 발굴해 복원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각 마을의 역사와 결부되어 재생되고 창조되는 수호신 의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지금은 하노이에서 약 150개의 행사가 열리며, 중앙정부와 시에서 지원하는 것만 30여 개에 이른다. 정부에서도 관련 법규를 만.. 2022. 6. 14.
동남아 그리고 역사와 문화 현대 동남인들의 조상은 남부 몽골인종으로 양쯔강 이남의 중국 지역 또는 북부 동남아에서 점차 분산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인도, 중국, 이슬람 세력이 교차되면서 지금과 같은 복잡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여기에다가 중세 이후로는 유럽 여러 나라의 영향까지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이 외래문화의 영향이 강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여러 문화를 독창적으로 잘 융합하였다. 종교 또한 매우 복잡하여 인도, 중국, 이슬람에 유럽의 영향까지 받아 대승불교, 소승불교, 이슬람교, 기독교를 믿는 지역이 구분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승불교와 도교 및 유교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중세 이후 기독교를 받아들인 필리핀, 동티모르를 제외하면 소승불교와 이슬람교가 발달해 있다. 소승불교의 경우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대륙.. 2022. 6. 8.